IC카드 및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동성정보통신(대표 민문기)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 보안시스템 개발도구인 「SCAD 1.0」을 LG정보통신의 IC카드, 단말기 등과 함께 증권예탁원 「신증권시스템」에 공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증권예탁원의 신증권시스템은 총 1백20억원을 투입해 증권사, 투신사, 정부기관 등 총 3백여개 기관을 연결, 웹 기반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사업으로 오는 가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계약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증권예탁원과 관련기관 등에 IC카드 1천3백30장, IC카드단말기 7백30대를 각각 공급하게 되는데 이는 IC카드를 이용한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주사업자로는 데이콤시스템테크놀로지가 선정됐으며 동성정보통신과 LG정보통신이 공동으로 IC카드를 이용한 보안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IC카드 보안시스템은 인터넷이나 웹환경에서 개인이 시스템에 접속할 경우 서버와 IC카드간 상호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해 기존 사용자 ID 및 패스워드 입력방식에 비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시켰다.
특히 이번에 IC카드 보안솔루션으로 공급된 동성정보통신의 SCAD 1.0은 △각종 송수신 전문의 암호화 △IC카드에 의한 암호키의 생성, 분배, 보관, 이동관리 △시스템의 사용자, 보안등급, 사용이력 관리 등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을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다.
증권예탁원은 웹기반의 신증권시스템 도입과 함께 앞으로 전자문서결재 등의 용도로 IC카드 보안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