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컴퓨터 운용체계(OS) 업체들이 지능형 입출력(I2O) 아키텍처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노벨, SCO 등이 이미 일부 제품에 I2O 기반의 OS 서비스 모듈(OSMs)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휴렛패커드(HP),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도 앞으로 자사 OS에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I2O 아키텍처가 산업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HP는 I2O 아키텍처를 내년초부터 자사 64비트 HPUX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며 IBM도 OS/2워프의 차기 버전에 이를 적용해 내년에 출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은 발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솔라리스에 이 아키텍처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가 I2O 지원을 발표한 것은 기업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앞으로 이를 채용하는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I2O는 OS와 중앙처리장치(CPU), 주변기기 사이의 입출력 작업을 조절함으로써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로 MS의 윈도NT 4.0, 노벨의 네트웨어 4.11, SCO의 유닉스웨어 7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