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요전기는 내년부터 저온 다결정 실리콘(LPS)을 사용한 중형급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액정표시장치(LCD)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일본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산요전기는 자회사인 돗토리산요전기에 약 50억엔을 투자해 지난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아모퍼스형 TFT LCD 생산공장 일부를 활용해 내년 1월부터 월 30∼40만장(4인치 환산)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LPS를 사용한 4∼8인치급의 중형급 TFT LCD 양산체제를 갖추기는 산요전기가 처음이다.
산요전기는 이 제품을 카내비게이션 시스템이나 휴대정보단말(PDA)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요전기는 지금까지 LPS를 사용한 TFT LCD의 경우 아모퍼스형 TFT LCD에 비해 화질이 뛰어난 반면 대형화 하기가 어려워 2인치 정도의 소형 제품을 양산하는데 주력해왔으나 이번에 2인치에 비해 면적이 3배가량 큰 「55♀67㎝」급 유리기판을 사용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실현함과 동시에 트랜지스터를 개량함으로써 중형 제품을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