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대표 신동호)이 인터넷폰사업에 진출한다.
한국PC통신은 지난달 나래텔레콤과 인터넷폰 국제전화서비스를 위한 상호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하이텔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10일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9월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하이텔 인터넷폰」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폰투폰 방식으로 하이텔 인터넷폰 접속번호(02)3450-3510에 전화를 걸어 ID와 비밀번호,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사용한다.
사용요금은 6초 단위로 부과되며 주요국가의 분당요금은 미국 3백80원, 일본 4백40원, 캐나다 6백30원, 홍콩, 싱가포르 5백60원, 영국, 독일 5백90원, 중국 8백90원 등이다. 24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는 요금의 10%가 할인된다.
이 서비스는 PC통신 하이텔을 통해 인터넷폰 이용자번호, 이용내역 및 국가별 요금 등 각종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의 경우 하이텔 요금과 합산청구돼 납입이 편리한 게 특징이다.
하이텔 인터넷폰서비스를 이용하려면 9월1일 이후에 하이텔 인터넷폰(go hiphone) 포럼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