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전산망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내외 여행객들에 대한 출입국 관리업무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출입국관리 정보시스템」을 오는 2000년 3월까지 구축 완료키로 하고 최근 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00년부터는 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철저한 출입국자 검색을 통해 마약, 총기, 밀수 등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출입국 심사에 따른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돼 신속하고 편리한 출입국 업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은 △출입국 및 선박 심사 △체류 외국인 관리 △요주의 및 보호 인물 관리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며 앞으로 국내 체류중인 모든 외국인에 대한 정보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다.
특히 외교통상부, 관세청, 병무청, 행정자치부 등 관련기관도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연계 추진돼 정부부처간 업무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