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수출액 발표에 의구심

*-악기업체들이 지난 상반기에 디지털 피아노 등 전자악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발표한 것과는 달리 관련기관이 집계한 자료는 오히려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업체들이 실적을 부풀려 발표한 것이 아니가 하는 의혹이 팽배.

영창악기, 삼익악기 등 전자악기 수출업체들은 연초 열린 세계 악기쇼를 통해 수천만 달러 어치씩을 수주한 데 힘입어 상반기에만 이미 전년 대비 각각 50% 이상 수출이 늘어났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산업자업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자악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것.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짐으로써 수출액이 달러 기준으로는 소폭 줄어든 데 반해 원화기준으로는 오히려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단순한 착오』라며 애써 변명.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