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업체들은 모 창업투자사가 2백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에 잔뜩 기대를 걸었으나 정작 담보를 요구하는 바람에 대출은 그림에 떡이 되고 말았다는 것.
최근 C창업투자는 전자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중 금리보다 싼 연리 13.55%로 2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으나 담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품업체가 없어 이에 응한 기업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부동산을 가지고 사업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설사 부동산이 있더라도 이미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됐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소 전자부품업계에 돈을 빌려주겠다는 창업투자사도 있는 것을 보면 부품시장이 유망하긴 한 모양』이라고.
<양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