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사업포기설" 등 난무

 *-건설경기 침체로 불황의 늪에 빠진 대기업 계열 가정자동화(HA)업체들이 악성루머로 심한 몸살.

 최근 대기업 계열 HA업체들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불황탈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사업포기설^자금악화설 등 좋지 않은 소문이 무성해 사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화작업에 나서 눈길.

 S사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로 떼인 돈이 수십억원에 달해 개발팀을 해체하는 등 사업포기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지금까지 쌓인 부실채권은 겨우 9억원에 불과하며 기존 개발팀을 해체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조치일 뿐』이라며 사업포기설을 완강히 부인.

 그동안 사업포기설에 시달려온 H사도 최근 분사를 계기로 개발인원을 늘리고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난주엔 개업식을 통해 관련 업계에 건재함을 과시.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