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싱가포르에 차세대 휴대전화의 인프라 개발·설계회사를 설립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NEC가 전액 출자(2억엔)해 설립한 새 회사 「NEC모빌 커뮤니케이션스 디벨로프먼트 싱가포르」는 우선 오는 18일부터 20명의 연구인력으로 업무에 착수하고 2002년에는 연구인력을 1백명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새 회사는 차세대 휴대전화 무선기술의 하나인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의 무선기지국 등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NEC는 W-CDMA 개발에서 주도업체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미 자국과 영국에는 차세대 휴대전화 관련 개발회사를 설립, 가동중이다.
한편 W-CDMA방식 인프라 수요는 오는 2005년 전세계에서 3조5천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 통신기기 제조업체간 개발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