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국의 컴퓨터 및 비디오게임 관련 소프트웨어(SW) 시장규모가 10억파운드(16억7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미 「블룸버그」가 영국 SW업계 단체인 「유럽 레저SW협회」의 발표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 레저SW협회는 영국 게임SW 시장규모가 올해 10억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이에 따라 게임SW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이 6천명의 인원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협회는 영국이 지난해 4억1천7백파운드에 달하는 컴퓨터·비디오게임 SW를 수출했다고 밝히고 올해 수출 전망액은 이보다 2억2천5백파운드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사이버 인간 「로라 크로프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툼 레이더」를 판매하고 있는 아이도스와 일본 소니에 게임SW를 제공하고 있는 레이지 소프트웨어로 전체 수출의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협회는 영국내 게임SW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1억3천7백만파운드 상당의 SW가 불법 복제된 것이라고 밝혔고 특히 동유럽과 동북아 지역에서 유통되는 영국제 SW 중 80%가 불법 복제품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