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추가 감원 등 불가피"

*-최근 국내 반도체산업 전체가 본격적인 구조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감원 및 사업부 축소 여파가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들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

 올해 들어 전세계 반도체 장비시장이 극심한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외국 장비업체들도 이미 자체적인 구조조정작업을 완료한 상태지만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합병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국내시장 상황으로 볼 때 한국 지사 차원에서의 2차 감원 및 사업부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

 이에 대해 외국계 장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최근 미국 본사가 국내 지사에 대해 사업조직의 통폐합과 대대적인 감원을 이미 지시한 것으로 안다』며 『한때 외국계 반도체업체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던 높은 임금과 좋은 근무환경도 이제 옛날 얘기가 됐다』며 푸념.

〈주상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