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펜티엄Ⅱ 지온」 서버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선보인다고 「PC위크」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8∼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컴덱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버추얼 인터페이스 아키텍처(VIA)」에 기반한 16노드 클러스터 지온 서버를 시연, 데이터웨어하우징 등 그동안 하이엔드 유닉스나 메인프레임에서 가능하던 핵심업무 영역까지 인텔서버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텔은 4노드와 6노드의 클러스터를 선보인 바 있으나 16노드 상용제품의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VIA는 지난해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 컴팩 등이 주축이 돼 개발한 인터페이스 아키텍처 규격으로 하드웨어나 다중 데이터베이스간 네트워킹 속도 및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준다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인텔이 시연하는 하드웨어는 델컴퓨터의 4웨이 지온 서버인 「파워에지 6300」으로 각 시스템은 「윈도NT 서버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4.0」과 IBM의 「DB2 유니버설 데이터베이스 엔터프라이즈 익스텐디드 에디션」을 내장하고 있으며 시스템간은 Q로직의 「QLA2100」광채널 어댑터를 통한 「클라리온 광채널」 디스크 어레이로 연결돼 있다.
또한 클러스터 네트워크는 기가넷의 VI호환 어댑터 카드와 스위치를 이용해 구성됐으며 이더넷 LAN은 인텔의 이더넷 어댑터와 허브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