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과 실리콘그래픽스(SGI)가 디지털비디오 기술개발 부문에 협력키로 했다고 미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회사는 디지털비디오방송 플랫폼과 인터액티브TV 기술개발에 협력키로 하고 오라클의 비디오 서버 소프트웨어(SW)인 「비디오 서버」와 SGI의 주문형비디오(VOD)서버 시스템인 「오리진」 제품군과의 호환성 강화 및 기능통합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라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비디오서버, 가입자관리, 과금서비스 등 디지털비디오 관련 SW와 SGI의 서버 아키텍처인 「cc누마(NUMA)」, SGI의 시스템과의 기능통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이번달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송회의에서 SGI의 오리진2000에 오라클의 비디오 서버를 시범적으로 탑재, VOD에 필요한 MPEG 지원기술 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GI의 잔슨 다니엘슨 마케팅 담당자는 『오라클·SGI의 디지털비디오 부문에서의 사업제휴로 양사는 대역폭·안정성 등에서 보다 강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이에 따라 양사의 제품은 올 11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실시될 디지털TV 방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