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최고속 펜티엄Ⅱ등 자사 주요 칩의 가격을 최고 34%까지 인하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력제품인 4백㎒ 펜티엄Ⅱ가 5백89달러(1천개 기준)에서 4백82달러로 18%, 3백50㎒ 펜티엄Ⅱ가 4백23달러에서 2백99달러로 29% 내렸다.
또 노트북PC용 신형 3백㎒ 펜티엄Ⅱ의 발표로 기존 2백66㎒와 2백33㎒ 버전도 각각 12%와 20%가 인하, 2백66㎒는 3백91달러에, 2백33㎒는 2백9달러에 공급된다.
노트북용 2백66㎒ 펜티엄은 2백41달러에서 1백59달러로 3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인텔은 특히 고속 펜티엄Ⅱ의 가격인하가 이를 탑재한 하이엔드 데스크톱과 노트북PC 가격하락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3백㎒ 셀러론도 1백12달러에서 95달러로 15% 내렸다.
인텔은 전통적으로 분기마다 가격인하를 단행해 왔으나 올 들어 PC시장을 기업용과 하이엔드, 로엔드 가정용 등으로 구분해 공략하는 이른바 「분할전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최근 몇개월 동안에는 평균 매월 가격인하를 실시하고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