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게이트" 인터넷 게재 차단.. 필터링 SW업체 홍보 "열풍"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성추문에 관한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에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적인 내용이 삽입되어 미국 학부모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오크 소프트웨어, 세이프 서프, 서프컨트롤 등 인터넷 불건전물을 차단하는 필터링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들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미 「C넷」에 따르면 오크 소프트웨어는 스타검사의 보고서가 게재되자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 자사의 필터링SW 「사이버시터」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크 소프트웨어는 자사 제품이 자동적으로 오럴섹스 등 불건전한 단어가 포함된 웹사이트에 관한 정보열람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프서프는 각 사이트를 등급화해 등급에 맞게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SW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고 자사의 제품을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프컨트롤은 자사의 네트워크 필터링 SW를 무료로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다고 밝혔다. 이 SW는 네트워크상에서 필터링 기능을 제공, 기업 및 학교에서 특정단어가 포함된 사이트 접근을 금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외 넷파트너 등 여러 필터링 업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사의 필터링SW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CNN 등 주요 인터넷 신문들도 불건전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신문 열람시 사이트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