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정보기술(IT) 인력 확보를 위해 첨단기술을 소지한 외국 인력을 확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미 「C넷」이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원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엔지니어 등 첨단기술을 소지한 외국 기술인력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의 발급 할당량을 연간 6만5천명에서 2002년까지 매년 10만명으로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안을 찬성 2백88, 반대 1백33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 5월 미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으로 하원은 이 법안으로 인해 첨단산업에 근무하는 자국 인력을 인위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금지하며 미국 근로자들의 재취업 교육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첨가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