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들도 공중전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2일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인 에어미디어(대표 장절준)는 최근 장애인 복지회인 청음회관(대표 김완)에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한 청각장애인용 공중전화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청음회관에 설치한 장애인용 공중전화는 청각장애인들이 음성서비스 위주의 통신기기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무선데이터 전용 단말기인 「글로톡」을 통해 문자를 통해 장애인끼리 또는 일반인과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전화기는 데이터 전용 단말기를 통한 문자 메시지 교환은 물론 팩스·무선호출·이동전화 등 다른 통신매체와 자유롭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에어미디어는 『이번 장애인용 공중전화서비스를 계기로 장애인 학교·종교단체·협회 등에 이를 집중 보급해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장애인을 위한 복지통신의 일환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