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본사 "脫서울" 바람

 ○…지난 주말을 기해 삼성전관이 경영지원본부를 수원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브라운관 관련업체들이 지방화를 선도하고 있어 이채.

 이미 브라운관업체들 중에서 오리온전기와 한국전기초자가 본사를 서울에서 구미공장으로 이전한 데 이어 이번에 삼성전관이 수원공장으로 이전했으며 유리벌브업체인 삼성코닝도 오는 28일까지 서울에 있던 본사를 수원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브라운관업체들은 모두 서울시대를 마감하는 셈.

 브라운관업체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탈서울 바람으로 중복인력의 정리 등을 통해 방만한 조직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의 경제를 살리는 데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