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00∼299·638·667국번이 내년 1월1일부터 네자리로 바뀐다.
14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현재 서울지역 전화국번이 포화상태에 달해 2000년중에 국번호 자원이 고갈될 것에 대비해 국번호 용량확장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신기술 적용에 적합한 번호체계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내년 1월 2××·638·667 등 83개 국번에 이어 7월에는 6××국번 가운데 600∼649 등 40개 국번을, 2002년 7월에는 6××국번 가운데 650∼699 등 47개 국번을 네자리로 각각 변경할 계획이다.
국번 전환은 기존 전화국번 앞에 일괄적으로 천단위 「2」를 추가해 200번대 국번은 2200번대로, 638과 667국은 각각 2638·2667국으로 바뀐다.
또 기술적으로 신·구 번호의 동시통화가 불가능한 220·222·223·224·226·263·266·638·667국번 등 9개 국번은 가입자 개별고지·전화자동안내·요금고지서·반상회보 등을 통해 안내하고 신문·방송을 통한 대중홍보 및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 통보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