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미국 아이오메가의 대용량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인 Zip드라이브를 증산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NEC는 Zip드라이브 양산거점인 필리핀공장에 약 2억엔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 현재 10만대인 월생산규모를 내년 3월까지 4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NEC의 Zip드라이브 증산은 아이오메가가 최근 Zip드라이브의 PC업체 OEM 공급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PC 내장형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Zip은 기록용량이 1백MB급인 대용량 FD시스템으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시작돼 현재 전세계에 누계 1천7백만대가 출하돼 있다.
아이오메가는 지금까지 PC 외장형 제품에 판매 초점을 맞춰왔으나 최근 출하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OEM을 중시하는 내장형 쪽으로 판매전략을 수정했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