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팩컴퓨터가 6백99달러짜리 인터넷PC를 선보였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컴팩의 인터넷PC 「프리자리오 2266」은 사이릭스의 MⅡ 프로세서와 64MB 메모리, 4GB HDD, CD롬 드라이브, 그리고 56Kbps급 모뎀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저가모델과는 달리 HDD, 회로기판 등의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또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도 내장하고 있다.
6백99달러하는 가격은 주요 PC업체 제품으로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다른 제품의 가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컴팩은 「프리자리오 2266」으로 애플의 인터넷기능을 강화한 「i맥」이나 휴렛패커드(HP)의 가정용 PC등 현재 저가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방침이다.
애플 「i맥」과 HP의 「6330」은 미국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평을 받으며 컴팩의 시장점유율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PC데이터의 조사결과 지난 8월 미국 소매시장에서 판매된 PC제품중 「6330」이 8.6%로 가장 많이 팔렸고 「i맥」이 7.1%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