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티즌시계가 이달 하순부터 인터넷을 통한 공작기계의 보수·관리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시티즌의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의 기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티즌측의 네트워크를 경유해 프로그램 수정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인터넷의 새로운 응용분야로 기대돼 온 원격보수 및 관리 서비스가 실용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알카트넷」으로 명명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통신대응형 수치제어(NC) 선반으로 시티즌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필요 정보나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로부터 문제발생 통보가 있으면 시티즌측의 보수센터로부터 회선을 통해 그 기계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열람, 수정하게 된다.
시티즌측의 기술자가 사용자의 기계 화면을 사용자와 같은 상태에서 보면서 프로그램 오류를 그 자리서 정정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문제사례와 대처방법 등을 찾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또 네트워크 구축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간이휴대전화(PHS)로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지금까지 네트워크 경유 서비스는 문제접수와 소프트웨어의 온라인 판매뿐이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담당자와 전화로 통화하며 사용자가 스스로 수정해 왔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