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엔터프라이즈 원투원" 저자 마샤 로저스

 『원투원 마케팅은 개별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 분석을 통해 서비스와 제품을 고객의 필요에 맞게 제공해 고객유지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본지에서 연재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원투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의 저자 마샤 로저스가 원투원 마케팅에 관한 강연차 최근 한국오라클 초청으로 내한했다.

 마샤 로저스는 현재 미국 듀크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고 있으며 돈 페퍼스와 함께 컨설팅업체인 페퍼스&로저스그룹을 설립, 마케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로저스는 『원투원 마케팅은 기업이 먼저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한 다음 각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이라 정의하고 『원투원 마케팅을 수행키 위해서는 여러 곳의 DB에 흩어져 있는 고객의 정보를 통합한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이라는 한국적 특성에서 이 책이 한국의 정보통신업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원투원 마케팅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에 관한 예측성을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래예측이 힘든 IMF하의 한국 IT업계에 이 책은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로저스는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의 DB를 활용한 원투원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원투원 마케팅은 DB에 기반한 고객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의 마케팅을 선도하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로저스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세번째 책을 발간키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중』이라 설명하고 『특히 기업들이 원투원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