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노트북 PC 판매 확대를 위해 일반 소비자 및 홈오피스(SOHO)를 겨냥한 저가형 제품을 크게 보강한다.
미 「PC위크」 등에 따르면 IBM은 고화질의 TFT 액티브 매트릭스 화면을 채용하고 1천4백99달러부터 시작되는 신형 노트북PC 「싱크패드 i」 시리즈 3개 모델을 발표했다.
도시바의 노트북 「500」시리즈나 컴팩의 「아마다」 제품과 본격 경쟁하게 될 「i」시리즈는 가정용 시장에서 IBM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제품으로 그동안 기업이용자들을 위주로 했던 「싱크패드」 사용환경이 개인이용자로 확대되는 의미를 갖는다.
이 제품은 「싱크패드 600」 시리즈와 비슷한 설계방식을 채택한 한편 스피커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추가했고 56k 모뎀을 내장, 신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하위기종인 「1410」은 2백66㎒ 펜티엄MMX에 12.1인치 LCD, 32MB 메모리, 3.2GB HDD, 20배속 CD롬 드라이브를 포함해 1천4백99달러이며 최상위기종인 「1720」 모델은 2백66㎒ 펜티엄Ⅱ, 13.3인치 LCD, 64MB 메모리, 4.3GB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추고 2천4백99달러다.
특히 1720의 경우 업무용 하이엔드제품에만 주로 채용됐던 모듈방식의 베이를 채용, 언제든지 추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