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롤러가 4세대 파워PC인 「G4」 프로세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테크웹」이 보도했다.
모토롤러는 기존 G3 프로세서의 후속기종이 될 이 칩이 4백㎒의 처리속도를 갖게 될 것이라며 현재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G4는 1백㎒의 시스템버스 기술과 2MB의 레벨2 캐시를 채택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중인 G3의 경우 최상위 버전인 「파워PC 750」의 처리속도가 3백66㎒이고 시스템버스 속도는 66㎒에 머물고 있다.
G4는 또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처리능력에서 이전 기종과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칩을 샘플테스트한 컴퓨터 전문가는 동일 클록 주파수에서 G4는 G3보다 10% 정도 속도가 앞섰지만 오디오·비디오·그래픽 등 멀티미디어 정보처리능력 향상 정도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G4의 멀티미디어 정보처리능력 향상은 인텔의 펜티엄 MMX와 유사한 멀티미디어 처리 명령어인 「알티벡(AltiVec)」 기술의 적용으로 가능해졌다는 지적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