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장비업체들의 신규제품 개발 및 세계화 전략에 우리 회사의 음성 DSP칩 기술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신제품인 음성 DSP칩(모델명 ISD-T360시리즈)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던 미국 ISD사 마티 택틸 부사장은 한국 통신장비업체들의 고기능형 신제품 출시와 수출용 통신기기에 자사의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음성칩코더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에 1백20만달러 상당을 공급했던 ISD가 한국시장에 신규로 출시한 제품은 음성을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서 저장, 재생하는 「ISD-T360」 시리즈. 3개 타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고성능 자동응답기능이나 스피커폰기능을 요구하는 무선전화, 모든 기종의 웹폰에 장착돼 자동응답과 음성데이터 전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음성 DSP칩이다.
택틸 부사장은 『여러 형태의 통신기기에 장착이 쉽도록 디지인됨으로써 유무선 전화기나 웹폰 등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최근 국내업체들이 공략에 나서고 있는 유럽형 전화기(DECT)나 SOHO의 음성메일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기기마다 칩의 종류를 바꿔줘야만 했던 기존 음성재생 관련칩과는 달리 유무선 전화단말기와 디지털 음성응답장치 등 다양한 통신단말기에 단일 칩으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