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그래픽스(SGI)와 유니시스가 인텔의 64비트 프로세서(IA64)인 「머세드」를 채용할 수 있는 서버제품 계획을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SGI는 오는 2000년 중반이나 후반께 첫 머세드 시스템을 상용화할 방침으로 이에 앞서 2000년 초 자사 「ccNUMA」 아키텍처에 기반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ccNUMA」시스템의 첫 버전은 MIPS 프로세서가 탑재되지만 머세드가 공급되는 대로 이 칩으로의 모듈교체가 가능하다.
SGI는 인텔칩이 공급되더라도 당분간 MIPS시스템을 병행해 판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시스는 초기 펜티엄Ⅱ 제온과 머세드칩을 모두 채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서버계획을 발표했다.
「셀룰러 멀티프로세싱」으로 불리는 아키텍처기반의 첫 시스템은 내년중 출하될 예정으로 초기 제품에는 제온칩이 장착되지만 향후 머세드 프로세서를 추가할 수 있다고 유니시스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고가용성과 보안,대용량 통신등이 요구되는 기업의 핵심 데이터 센터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설계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