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dpa연합】 아침에 아기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출근할 때 죄의식을 느끼며 걱정하는 부모를 위한 「사이버보육원」이 스페인에서 개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4개의 스페인 보육원은 최근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을 직장에서 계속 지켜볼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 웹사이트 「베이비넷(BabyNet)」을 창설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페인 보육원들 중 하나인 마드리드 근교 카사 메누다 보육원의 헤르호 페레스는 『그동안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로부터 자기 아이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 전화가 끊임없이 걸려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의 마르티 보육원에서도 그같은 부모들의 전화를 받는데 2명의 직원이 매달려야 했다.
『우리는 이 때문에 웹사이트 개설을 구상하게 됐으며 이로써 부모들을 진정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페레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