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IT시장 규모 "2001년 1,400억달러 돌파"

 인터넷 관련 정보기술(IT) 시장규모가 오는 2001년 1천4백억 달러 이상으로 급팽창할 전망이다.

 「인포월드」가 시장조사업체 「조나 리서치」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IT시장 규모는 지난해 4백90억 달러에서 오는 2001년 1천4백2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나 리서치는 이처럼 인터넷 IT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최근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EC)·통신 등이 급성장함에 따라 인터넷 경제기반이 다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나 리서치는 통신·인터넷 서버·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보안 제품 등이 앞으로의 인터넷 IT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그 근거로 지난해 이들 IT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규모와 점유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인터넷폰·브라우저 등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통신 IT시장 규모가 3백20억 달러에 달해 전체 인터넷 IT시장의 65%에 이르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인터넷 지원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 시장 규모가 전체 인터넷 IT시장 규모의 24%에 이르는 1백10억 달러에 달했고 뒤를 이어 애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관련 시장규모가 20억 달러를 차지했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 암호·인증·방화벽·가상사설망(VPN) 등 보안제품 시장규모는 10억 달러에 달했고 인터넷 광고 등의 콘텐츠 시장규모는 7억 달러였다.

 조나 리서치는 인터넷 규제 문제, 다양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 포털 서비스에 기반한 포털노믹스 등이 향후 주요 인터넷 IT 관련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