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교통카드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해외 IC카드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중국 교통카드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시가 추진중인 버스카드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8일 이스라엘 OTI사, 독일 G&D사와 「스마트랙」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접촉식·비접촉식(RF)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IC콤비카드 칩을 올해말까지 개발 완료하고 중국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랙 컨소시엄 참가사 가운데 OTI는 버스카드 단말기 제조를, G&D는 카드조립을 각각 전담키로 했다.

 베이징시는 버스카드시스템 공급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내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00년경에는 약 2천만장 규모의 카드를 발급,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개발하게 될 콤비카드는 24KB 롬·7백84B 램·8KB EEP롬 등을 탑재,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것은 물론 전압·주파수·온도 감지를 통한 각종 해킹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