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전파진흥협회는 CDMA기술 경쟁력 강화와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달과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CDMA경쟁력 강화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CDMA 교육과정은 기초 및 전문 과정으로 나눠 CDMA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 무선(RF) 및 주문형반도체(ASIC) 기술 등을 중심으로 단계별 실무응용 및 실습을 통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연구원내 박사급 전문인력과 학계·연구소 및 산업체 관련분야 전문가를 추천강사로 초빙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CDMA 관련 세계적인 전문가인 이종삼 박사(흥창 사장)를 비롯해 임명섭 박사(전북대 정보통신공학과), 김상우 박사(KAIST 전자공학과), 이성범 박사(SK텔레콤) 등 그동안 국내 CDMA기술을 이끌어왔던 전문가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에서 1차 교육을 실시했으며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2차 교육을 가질 계획이다. 수강등록은 선착순 50명에 한하며 수강료는 전과정 무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우선 협회 산하에 있는 맥슨·텔슨전자 등 8개 CDMA단말기 제조업체의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실무응용 및 실습 위주로 진행해 실제 개발현장에서 필요한 CDMA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860-6715·5151·6865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