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를 사용한 카내비게이션시스템(CNS)이 업계 표준이 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CNS 시장은 CD롬을 사용한 제품을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일본 파이어니어와 마쓰시타통신공업이 지난 6월 DVD를 사용한 CNS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업계 3, 4위인 클라리온과 알파인도 내년부터 DVD를 사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로 함에 따라 기존의 CD롬 지원제품 위주에서 DVD 지원제품 위주로 변하고 있다.
올 판매규모가 50만대로 예상되는 일본 CNS 시장에서 DVD 지원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정도로 상승하고 내년에는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DVD는 그동안 영상 소프트웨어나 PC용 소프트웨어의 기록매체로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CNS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이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DVD 지원제품은 CD롬 지원제품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정보량이 10배 가량 많아 앞으로 CNS의 표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