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외국업체 대응전략"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27일부터 PC용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의 보상판매를 실시하기로 해 눈길.

 내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는 보상판매는 PC 번들제품, 셰어웨어, 평가판을 포함해 다른 회사의 백신 프로그램을 쓰는 이용자가 소프트웨어를 가져오면 자사의 「V3Pro 98」을 30% 할인해 판매하는 것.

 그러나 이번 보상판매는 데스크톱용 백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점하고 있는 안연구소가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 훼손을 감수하면서까지 실시하는 공격적인 것이어서 주목.

 안연구소측은 『확실한 시장 다지기 차원에서 공격적인 영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자본을 앞세워 PC용 번들시장에서 출혈공급까지 마다하지 않는 외산 경쟁업체에 대한 대응전략이기도 하다』고 설명.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