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이 공개 운용체계(OS)인 리눅스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오라클의 알렌 마이너 전략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은 최근 애틀랜타에서 열린 「리눅스 쇼케이스」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리눅스와 연계된 자사제품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오라클이 이달 초 발표한 리눅스용 오라클8이 이같은 계획의 출발점이었으며 앞으로 오라클8i와 기타 애플리케이션들도 리눅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이처럼 리눅스 지원을 강화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 이 공개 OS가 윈도 등 다른 OS에 비해 기업네트워크 운영비를 크게 절감시키는 장점이 있어 장기적으로 기업 고객들에 널리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너 부사장은 리눅스가 아직까지 고객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지 못하는 등 검증되지 않은 OS란 지적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열성적인 지원자들과 끊임없는 기술개선 노력에 힘입어 이 OS가 앞으로 기업고객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