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손해 배상 부풀렸다"

 ○…케이블TV 전송망사업자(NO)인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의 망사업 포기와 관련해 전국 77개 종합유선방송국(SO)들이 무려 1조7천억원의 배상액을 요구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케이블TV 업계는 『너무 부풀린 게 아니냐』는 반응들.

 케이블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는 77개 SO당 무려 2백2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만일 한전과 한통이 이를 고스란히 물어줄 경우 도산할 것』이라고 의아해하면서도 『NO의 망사업 포기시 SO들이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

 이에 대해 SO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SO들의 손해배상 요구액은 추정치로 어디까지나 「희망금액」』이라고 전제하고 『본격 소송에 들어갈 경우 공인회계사 등의 검증작업을 거쳐 상당수준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