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차세대 박형 표시장치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일간공업신문」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를 위해 소니는 미국의 벤처기업인 캔데슨트테크놀로지스사와 FED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하고 상품화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니는 캔데슨트테크놀로지사와 공동 개발을 통해 오는 2000년까지 14∼17인치급 FED를 상품화해 PC용 모니터 및 TV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것은 고압형 FED라는 자발광(自發光)식 표시장치기술로, 화면을 구성하는 각각의 화소를 수천개의 초소형 전자총으로 발광시켜 밝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동원리가 브라운관과 같기 때문에 동영상의 반응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시야각이 넓고 콘트라스트비가 뛰어나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