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의 아웃소싱이 세계적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보도했다.
미국의 컴퓨터사이언스사(CSC)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IT분야의 아웃소싱은 특정 국가나 지역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IT 최고담당자 5백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SC의 설문조사에서 북미지역 응답자의 77.5%가 이미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8.7%는 앞으로 아웃소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이 같은 경향이 더욱 두드러져 응답자의 80.4%가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29.9%에 달했다.
유럽은 이들 설문에 대한 응답비율이 각각 68.6%와 28.7%로 나타나 현재 아웃소싱화 정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컴퓨터 2000년문제(Y2k) 해결 정도를 묻는 질문에선 북미 응답자 중 21.4%만이 코드변경을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유럽과 아태지역의 경우 그 비율이 각각 16.3%와 11.8%에 머물러 대부분의 기업이나 기관에서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