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미국과 아시아지역에서 시스템통합(SI)사업을 강화한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NEC는 미국에 특정업종을 겨냥하는 SI업체를 2, 3년 안에 5개사 정도 설립하고 아시아지역에는 현 거점을 유지하면서 시스템 엔지니어(SE) 수를 3년 안에 현재의 1.6배인 8백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NEC의 해외 SI사업 매출은 약 4백억엔으로 해외 SI사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시아와 SI수요가 높은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함으로써 SI사업의 수익기반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NEC는 올해 안에 미국에 편의점의 판매시점(POS) 정보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시스템 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또 올해 이후에는 금융업 등 특정업종을 겨냥해 4개사 정도의 벤처기업을 설립할 예정인데 우선 자사 전액출자 형태로 발족시킨 뒤 장기적으로 현지 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아시아의 경우는 지난 1월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시아퍼시픽 시스템센터를 아시아지역 SI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확립, 이 센터를 통해 NEC 본사가 취급하는 소프트웨어서비스 및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각국 현지법인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SE의 기술·영업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그 수도 증원해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심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