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인터넷 관련 서비스 시장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주도로 크게 성장해 오는 2002년에는 4백3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를 인용해 미 「PC위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터넷 관련 서비스시장 규모는 지난해 45억달러에서 오는 2002년에는 10배 가까이 팽창해 4백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인터넷 관련 서비스시장 규모 확대는 인터넷을 통한 기업자원 활성화와 상품지원·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와 통신업체들이 개별기업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시장성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DC는 또 앞으로 컨설팅, 애플리케이션 개발, 네트워킹과 데이터보안, ISP지원, 아웃소싱 등이 인터넷 관련 서비스사업으로 괄목할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지난해 29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2백20억달러로 확대돼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분야별로 보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인터넷 접속서비스가 주요한 시장으로 성장, 2002년 전체 시장의 3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보안, 네트워크 관리 등 인터넷관련 시스템 분야가 26%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터넷 운영과 웹사이트 관리, 인트라넷 개발 부문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터넷 시장규모도 지난해 6억1천3백만달러에서 2002년에는 36억달러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