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세라믹은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라 99년 3월기(98년4월∼99년3월)의 설비투자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세라믹은 당초 1백50억엔의 설비투자를 계획했으나 실리콘웨이퍼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생산확대를 위한 설비투자 계획을 취소하는 등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54% 줄어든 52억8천만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52억엔, 하반기에 63억엔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 상반기에 집행한 액수는 26억5천만엔에 그쳤으며 하반기에도 투자액을 26억3천만엔 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도시바세라믹은 오는 2000년부터 대구경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상반기의 연구·개발 투자를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5천만엔으로 낮췄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