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비자가격 5만∼7만원대 저가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수입 그래픽카드가 최근들어 20만원대 이상의 중·고가 제품까지 무차별적으로 수입돼 국내 그래픽카드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
이에 대해 국내 그래픽카드업계는 중·고가격대 제품군의 경우 국산 그래픽카드가 그나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던 제품군이었으나 최근 그래픽카드 제품의 종류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가산전자·두인전자 등의 부도 여파로 지명도를 갖춘 국내 제조업체가 드물게 되자 대만업체들이 국내 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분석.
특히 그래픽카드업계는 대만 업체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국내 수입상들에게 신용거래의 길을 열어 주고 우수한 대리점만을 선정해 공급하는 등 국내시장 장악을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을 압박함에 따라 대응방안을 모색하느라 분주.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