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커드재단, 세계 인구 조절위해 "3억달러 희사" 밝혀

 【새너제이=dpa연합】 컴퓨터 개척자인 데이비드 패커드가 지난 60년에 설립한 「데이비드 루실 패커드재단」이 세계 인구조절을 위해 향후 5년간 3억3천3백만달러를 희사할 것이라고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액수는 인구조절을 위한 단일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자선재단인 패커드재단은 다음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패커드재단은 또 과학연구, 환경, 아동복지 등을 위해 내년도에 4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인구는 59억명으로 지난 60년의 2배이며 오는 2025년까지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증가의 97%는 개발도상국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