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국내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한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또 이르면 내년중에 벨연구소 한국지사도 설립한다.
12일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데이비드 앨런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 대한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통신업체들 중 적합한 업체를 찾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앨런 사장은 『기업인수와 관련, 국내 여러기업들과 접촉 중이며 특히 5개 기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단계에서 업체명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조만간 국내기업 인수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기술지원을 맡고 있는 벨연구소의 한국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중 한국지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벨연구소의 한국지사 설립을 위해 현재 20여명의 연구소 직원들이 국내에서 활동중』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사의 인원을 30% 이상 증원하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