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지도전화번호부 등장

 전화번호와 지도를 연계한 CD롬 지도전화번호부가 등장했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과 한국전화번호부(대표 김주열)는 전화가입자의 전화번호와 전자지도를 연계,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지도의 상세한 건물 위치까지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CD롬 전화번호부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 CD롬은 서울지역 80만 상호 전화번호를 5천분의 1 축척의 전자지도와 연계, CD롬 1장으로 제작한 것으로 전화번호나 상호만 알고 있으면 찾고자 하는 업체의 위치를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검색결과를 출력도 할 수 있다.

 이 지도전화번호부는 우선 마우스 중심적 설계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일정 지점으로부터 임의의 반경 안에 위치한 3천5백여개의 업종별 전화번호 및 위치정보 검색이 가능하고 검색결과의 클립보드 복사 및 프린터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역 또는 행정구역별 위치찾기 기능, 임의 지점간 거리측정 및 경로그리기 기능, 검색결과의 메모 및 사용자 메모관리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이 CD롬은 한국통신의 전화번호정보와 지도정보를 이용해 한국전화번호부가 한진정보통신으로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검색엔진을 제공받아 제작한 것으로 상이한 정보영역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전화번호부는 13일부터 교보문고를 비롯, 주요 CD롬타이틀 매장에서 이를 시판하며 장당 3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