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홈네트워킹 벤처업체들이 16일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 추계컴덱스쇼에서 홈네트워킹 신제품 및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미 「테크웹」에 따르면 글로벌 커버링 테크놀로지(GCT), 다이아몬드, 에피그램 등 홈네트워킹 벤처업체들은 이번 컴덱스에서 소규모개인사업자(SOHO) 및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한 홈네트워킹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이들에 관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CT는 무선 사설교환기(PBX) 기능을 갖춘 허브 「컴게이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최고 16개의 무선 음성·데이터 장비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고 PC에서 손쉬운 방법으로 여러 무선기기의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제품은 56Kbps급 모뎀을 내장하고 있어 컴퓨터에 모뎀을 탑재하지 않고서도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으며 콜러ID, 어드레스북, 메모리 다이얼링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자사가 최근 출시한 「홈프리」를 출품하고 있다. 이 제품은 45M 이내에서 컴퓨터·프린터·파일·인터넷 등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보안기능을 강화해 PC뱅킹, 전자상거래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피그램은 SOHO를 대상으로 PC, 모뎀, 케이블모뎀, 세트톱박스 등과 호환해 활용할 수 있는 홈네트워킹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은 팩스·PC·모뎀 등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자동라우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러 방법으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에니키아는 가정내 전력선을 활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10Mbps급 이더넷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정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