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나 언론으로부터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정감사를 끝내고 한나라당이 발표한 각료 성적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고 평가내용 역시 거의 「악담」 수준이어서 화제.
배 장관은 얼마 전 모 시민단체와 언론사가 발표한 정부 각료들의 평가분석 자료에서 이헌재 금감위원장,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에 이어 3위에 오를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이번에는 야당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난타」를 당한 셈.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의 이같은 「배 장관 때리기」가 배 장관이 국감 기간중 자신들이 요청한 「감청협조대장」을 제출하지 않고 버틴 데 대한 화풀이 성격이 짙다고 분석하고 아무리 그렇더라도 객관성이 너무 결여된 것 아니냐고 지적.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