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가 디지털 AV기기를 지원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방식 액정모니터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샤프는 액정모니터를 오는 12월부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동시 판매하기 시작해 금년 말까지 5천대, 내년부터는 월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샤프가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TFT 액정표시장치(LCD)를 이용한 「액정AV멀티모니터」로 15인치와 12.1인치 등 2개 기종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지상파 TV 및 방송위성(BS)방송, 통신위성(CS)방송뿐 아니라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각종 AV기기와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샤프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부터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서 액정모니터를 시험적으로 판매해 왔으며 일본에서도 올 초부터 액정모니터를 사용한 액정TV인 「윈도」 시리즈를 시판, 월 3천대 규모의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