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제고에 힘입어 올해 미국 소매시장에서 PC 관련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17억달러 규모를 기록, 지난해 8억6천3백만달러보다 2배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컴퓨터 리테일 위크」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 연말까지 11억달러어치의 PC 하드웨어와 6억6천5백만달러어치의 소프트웨어가 온라인으로 판매돼 전체 온라인 소매시장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같은 PC 온라인 판매는 오는 2003년에 하드웨어 1백49억달러, 소프트웨어 32억달러로 총 1백81억달러에 이르러 5년 동안 10배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포레스터는 이와 함께 전반적인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도 크게 늘어나 올해 78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1천8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구 기준으로 2003년까지 전체의 6%인 총 4천만가구에 달한다. PC 온라인 판매가 이처럼 급증세를 보이는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공급업체들도 웹을 통한 직판방식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