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폴더형 단말기 출시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최근 폴더형으로 설계된 PCS 및 디지털 휴대폰의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본격 출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폴더형 단말기는 전화기를 절반으로 접는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자의 휴대성이 월등히 향상된 최첨단 디자인의 이동전화 단말기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이달부터 시장공략에 나서왔다.

 현대전자는 폴더형 단말기에 대해 디자인과 색상을 다양화해 각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별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제품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PCS의 경우 HGP-7000모델을 비롯해 4종 이상을 선보였고 디지털 휴대폰은 D-130모델을 포함해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폴더형 단말기는 명함크기보다 작은 초소형(89×48×27㎜)으로 설계됐으며 소용량 배터리 기준으로 무게는 97g이다.

 리튬이온배터리(1셀 방식)를 채용해 PCS단말기와 디지털 휴대폰 모두 최대통화 및 대기시간이 각각 2백70분·1백30시간이며 그래픽LCD를 채용, 전송데이터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전자수첩기능, 바이오리듬 확인기능 및 수신멜로디 입력기능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구비돼 있다.

<조시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