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샤프, 휴대기기용 플라스틱 LCD 생산 확대

 일본 샤프가 휴대전화나 휴대정보단말기(PDA) 등 휴대기기의 표시장치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액정표시장치(LCD)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플라스틱 LCD의 월생산능력을 내년 3월까지 현재의 1백만장 수준에서 3백만장 규모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나라공장(나라현 소재)에 10억여엔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나라공장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LCD는 백라이트가 없는 STN(슈퍼 트위스티드 네마틱)방식 반사형 LCD로 1.3인치 및 3.5인치급 소형제품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샤프는 플라스틱 LCD의 생산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양산기술을 정착시켜 원가절감에 나서는 한편 앞으로는 적용분야도 새로 개척해 타업체에도 플라스틱 LCD를 공급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LCD는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일반 LCD에 비해 가볍고 잘 깨지지 않아 휴대전화나 PDA의 표시장치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문정 기자>